PM 사고, 통행량과 속도 중 진짜 범인은? 개인형 이동수단 (PM) 정책 동향 보고서 25-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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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의 최고 속도를 하향하면 관련 사고가 유의미하게 감소할 수 있을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충북대학교의 빔의 주행 데이터 기반 실증 연구 두 건을 소개드리며, 통행량, 인프라 등 다양한 변수가 함께 고려되어야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늘 독자 여러분의 의견과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시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빔모빌리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빔모빌리티 대외협력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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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속도만 줄이면 진짜 안전해질까?
해당 연구에서는 PM 속도제어의 효과와 그리고 PM 속도제어가 필요한 지역의 공간적 특성을 찾고자 했습니다. 빔의 실제 PM 주행 GPS 데이터와 교통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에 위험주행 핫스팟들을 선정하고, 해당 구역 중 빔과 협의를 통해 실험 구간을 설정, 3일 동안 최고속도를 20, 15, 10km/h로 하향하며 이용자의 주행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구역의 공간적 특성에 따라 속도 하향이 다른 효과를 보이면서, 전 구역에 일괄적으로 속도를 하향하는 것보다 구역에 따라 속도를 다양하게 설정하는 정책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가령,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나 대중교통 주변에서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 것으로 나와 속도제어가 필요할 확률이 각각 33.7%, 49.9%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주행 안전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연구에서는 낮은 속도일수록 기기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속도 유지가 어려워져 오히려 주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느려진 속도로 인해 기기가 도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모든 지역에 일괄적인 최고속도를 적용하는 것보다, 같은 지자체 안에서도 공간의 특성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전략적 속도제어’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연구의 핵심 결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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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사고, 속도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청주와 천안 지역을 100m*100m 격자로 나누어 약 1만 개의 격자를 도출 , 격자별 고유통행량*과 평균속도, 그리고 3년간 사고발생 여부를 분석하여 PM 사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속도가 아닌 고유통행량임을 밝혀냈습니다. 고유통행량과 사고간의 상관계수는 약한 양의 상관관계(0.207)를 보인 데 비해, 평균속도와 사고 간의 상관관계는 없음(0.039)으로 나타났죠.
또한, 청주시와 천안시의 격자별 사고 발생 비율을 비교해 봤을 때 고유통행량과 평균속도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고유통행량 상위 15%에 해당하는 격자 1,622곳 중 지난 3년간 사고가 발생한 격자는 171곳(10.54%)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하위 격자의 사고 발생 비율(1.72%)보다 약 6배 높은 수치였습니다. 반면, 평균속도 상위 15%**에 해당하는 격자 1,605곳에서는 지난 3년간 사고 발생 격자가 25곳(1.56%)에 불과했으며, 이는 오히려 하위 격자 9,083곳의 사고 발생 비율(3.35%)보다 낮은 결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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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통행량: 단위 격자 내에서 특정기간 동안 중복 이용자를 제외한 수치
**평균속도 상위 15%: 평균 시속 19.41 km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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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연구에서는 고유통행량과 평균속도를 조합하여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사고 발생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이 중 ‘통행량이 많고 속도가 낮은’ 격자 1,350곳에서는 지난 3년간 총 159건의 사고가 발생해 격자당 평균 사고건수가 0.11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통행량이 많고 속도가 높은’ 격자 272곳에서는 사고건수가 12건으로, 격자당 평균 사고건수는 0.044건에 불과하며 약 2.7배 더 낮은 평균사고건수를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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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는 사고 발생에 있어 ‘속도’보다 ‘통행량’, 즉 도로 위 혼잡도와 밀집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기존에는 PM의 속도 제한이 사고를 줄이는 핵심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해당 연구를 통해 혼잡한 도로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더 효과적인 접근이라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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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PM 사고와 속도를 비롯한 다양한 변수 간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서울과 청주, 천안에서 진행된 두 건의 연구를 통해, 통제된 환경이든, 일상적인 비통제 환경이든 사고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순 속도보다는 세부적인 구역의 공간적 특성, 통행량 등 다양한 변수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일괄적인 속도 제한을 넘어,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속도 설계와 인프라 구축, 그리고 이용자 및 비이용자 대상의 교육 등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됨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PM 정책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며, 이번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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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PM 관련 정책 및 지역사회 활동
- [대구광역시] PM민원관리시스템 개발용역 착수보고회 (5월 13일)
- 관내 PM 민원관리시스템 운영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 [인천광역시 서구] 공유 PM 운영사 간담회 (5월 15일)
- 공유 PM 견인 시행 계획과 공유 PM 안전 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 [충청남도 천안시] 공유 PM & 자전거 운영사 간담회 (5월 16일)
- 관내 견인 정책 강화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 [경기도 하남시] 공유 PM 운영사 간담회 (5월 16일)
- 공유 PM 견인 시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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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특례시 개인형 모빌리티 민.관 업무협약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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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개인형 모빌리티 안전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식 (5월 21일)
- 공유 PM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화성시와 관내 대여 업체들이 함께 가상지정주차제를 포함한 민관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유 PM 운영사 간담회 (5월 28일)
- 관내 주차관리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 [경기도 안산시] 공유 PM & 자전거 운영사 간담회 (5월 28일)
- 올바른 공유 PM과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대여 업체의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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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메일은 빔모빌리티가 월별로 발간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수단(PM) 정책 동향 보고서>의 2025년 5월호입니다. 본 보고서는 빔모빌리티가 수집한 정보 및 정책 분석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정책 보고 메일 수신을 원치 않으실 경우, 수신거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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